
<Puppet Master>
미국의 괴짜 독립 영화 제작사 ‘Full Moon Features’의 대표작이다.
Full Moon은 저예산 B급 호러로 유명한데, 퍼펫 마스터의 괴상한 캐릭터 디자인과 스톱모션 기법은 B급 호러 미학의 핵심적인 맛인 것이다.
극장이 아닌 홈비디오 시장에서 꽤 흥행했는데, 여기서 매니아층이 꽤 있었는지 시리즈가 엄청 많다. (10개 정도)
첫 작품이 등장했던 1980년대, 비디오가게에서 발견하는 B급 컬트 호러,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작품의 내용보다는 개성 있는 인형 캐릭터들의 디자인에 그들은 매료된 것이다.
각자 실루엣부터 완전히 다르고, 공격 방식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 이들을 ‘퍼펫’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점으로 캐릭터 팬덤에서 실제 피규어/굿즈 제작 이라는 구조가 너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고,
새로운 시리즈가 등장 할 때면 “이번엔 새 퍼펫은 뭐가 나오지?” 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 것이다.
아무튼 ‘퍼펫 마스터’에 등장하는 퍼펫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01. BLADE
사실상 Puppet Master의 얼굴
마스코트 격 이자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해골 같은 얼굴, 작은 몸집과 검은 중절모, 긴 코트,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칼과 갈고리로 몰래 접근해서 공격한다.
악한 인간을 제거하고 복수를 대신 수행하는 안티히어로의 성격이다.



02. PINHEAD
몸은 엄청나게 크고 특히 손이 과장되어 있는데, 거기에 비해 머리는 터무니없이 작다. 그래서 이름도 Pinhead
작은 머리 → 거대한 어깨 → 거대한 주먹으로 시선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힘’이라는 특징 하나가 강조된다.
얘는 복잡한 무기가 없다. 그냥 힘이 세다.
사람을 붙잡거나 목을 조르고, 집어던지고, 다른 퍼펫들이 공격하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퍼펫이다.



03. TUNNELER
Puppet Master 특유의 ‘캐릭터 하나에 아이디어 하나’라는 디자인 철학이 가장 명확하게 보이는 캐릭터다.
머리에 드릴이 있고, 머리로 들이받는다. 그게 전부인데 그래서 완벽하다.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튀어나와 상대를 드릴로 관통한다.



04. JESTER
얼굴이 세 개의 회전 가능한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조각들을 돌려서 여러 표정을 만들어낸다.
이 퍼펫은 무기가 없다. 상황을 지켜보고 반응하는 관찰자, 리액션 담당
실제 피규어로 생각했을 때 가장 완구적인 기믹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05. TORCH
금속 헬멧 얼굴, 총알로 이루어진 이빨, 그리고 팔 하나가 통째로 화염방사기다.
디자인에 맞게 역할이 명확하다. 중화기 담당. 멀리서 적을 불태워버린다.
피규어로 보아도 아주 멋있는 디자인이고 가장 액션 피규어스럽다.



06. SIX-SHOOTER
Six-Shooter는 그냥 아이디어 자체가 너무 좋다.
카우보이 + 팔 여섯 개 + 총 여섯 자루
사격뿐 아니라 밧줄을 사용하고, 여섯 팔을 이용해서 거미처럼 벽을 기어오르기도 한다.
미국을 상징하는 카우보이 디자인이고, 얼굴도 아주 마초같이 생겼다.



07. DECAPITRON
Decapitron은 앞의 퍼펫들과는 조금 다른 위치에 있다.
바로 퍼펫을 만든 주인의 영혼이 직접 들어와 있는 퍼펫, 즉 퍼펫을 만든 주인 그 자체다.
기본 머리는 눈과 코가 움푹 파인 매끈한 형태인데, 머리 자체를 교체할 수 있다.
전기 에너지용 헤드가 따로 있고, 의사 전달을 하기 위해 주인의 머리로 돌아올 때도 있다.
그래서 피규어에도 교체용 헤드가 동봉 돼있다.
이렇게 ‘퍼펫 마스터’ 시리즈의 대표적인 캐릭터 7가지를 알아보았다.
사실 전체 시리즈를 통틀어 더 많은 퍼펫들이 있지만, 분량이 길어질 거 같아 클래식 7가지만 먼저 소개해보았다.
기회가 된다면 퍼펫마스터 파트 2로 돌아오겠다.
@sssparkkkk
